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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사러 가고 싶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적어주시는 걱정은 대개 두 갈래입니다. 수술 자체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것, 그리고 마취가 무섭다는 것.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 후기에 적으신 것도 정확히 그 두 가지였습니다. 부작용, 그리고 마취할 때 이상 증상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
이분의 경우 수술 후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고, 마취 후에 통증이나 어지러움도 없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다만 이는 이분의 경우이며, 어떤 수술도 부작용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여유증 수술에서도 출혈이나 혈종, 장액종, 수술 부위의 감각 변화 같은 일이 생길 수 있고, 그 빈도와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걱정을 지우는 방법은 없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생길 수 있고 그럴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수술 전에 알고 들어가시는 것입니다.
마취에 대해서도 짚어두겠습니다. 저희는 수면마취로 수술합니다. 마취로 잠드신 사이 수술이 이루어지며, 약 30분 정도면 끝납니다. 마취와 관련해 이전에 이상 반응을 겪으신 적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과 지병이 있으시면 진료 때 반드시 미리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그 정보가 있어야 저희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의 느낌을 여쭤보니 밝고 친절한 분위기였다고 답하셨습니다. 수술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은 따로 없다고 하셨고요.
두 답 모두 짧지만, 부작용과 마취를 걱정하며 오신 분에게서 나온 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심심한 답은 아닙니다. 걱정하며 들어와서 특별히 기억할 것이 없이 나가셨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이분은 예쁜 옷을 사는 것을 꼽으셨습니다.
여유증으로 오래 지내신 분들의 옷장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색이 어둡고, 품이 넉넉하고, 겹쳐 입기 좋은 옷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예쁜 옷을 사고 싶다는 말은 이제 그 기준을 버리고 골라도 되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답변을 볼 때마다 수술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이분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미루지 말라는 뜻의 짧은 말을 남기셨습니다. 오래 참아본 분의 마음이 담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는 이분의 경험이고, 수술 시기와 필요 여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서두르는 대신 진료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시고,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바라는 점은 없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함께 적어주셨습니다. 그 인사, 잘 받았습니다.
- ·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 대한 미용외과학회 정회원
- · 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 국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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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간대학교(Ann Arbor, 미국) / 뉴욕의대(Albany, 미국)
- ·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전문의(New York, 미국)
- · 전문의 (U.S.A)
- · 대한 남성과학회 정회원
- · 前 트루맨 남성의원 분당점 원장
- · 코넬대학교병원 인턴쉽(Flushing,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