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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가 남을까 봐 망설였습니다
여유증(여성형유방) 수술을 미루는 이유를 물어보면 흉터가 자주 나옵니다. 지금 상태를 감추려고 수술을 알아보는 것인데 그 자리에 다른 흔적이 남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생각입니다. 충분히 그럴 만한 걱정입니다.
7월 초에 수술을 받으신 한 분도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흉터 남는 게 걱정이 됐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절개를 하는 이상 흔적이 전혀 남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여유증 수술의 절개는 유륜 경계처럼 원래 색과 결이 달라지는 지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나면 눈에 덜 띄는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에는 개인차가 큽니다. 체질에 따라 흉터가 두껍게 올라오는 분도 있고, 유선조직의 양과 분포에 따라 절개 범위 자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흉터가 어느 정도일지는 진찰 없이 미리 답을 드리기 어렵고, 걱정되시는 부분이 있다면 상담 때 먼저 말씀해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회복 기간 중 관리 방법도 그때 함께 안내드립니다.

수술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는 "운동이 가장 먼저 하고 싶었어요."라고 적으셨습니다. 짧은 한 줄이었지만, 여유증 진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답 가운데 하나입니다.
운동은 상처와 부기 상태를 보며 단계적으로 재개합니다.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 강도를 올리는 순서이고, 시점은 경과 확인 때 상의해 정하시면 됩니다.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임의로 앞당기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지막 문항에는 "수술 받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적어주셨습니다. 이분 본인의 소감이고,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진료를 통해 본인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하실 일이라고 말씀드립니다.
후기는 전체가 짧았습니다. 걱정하던 것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한 줄이면 충분한 답이라고 봅니다. 다음 진료 때는 운동을 어디까지 하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 · 흉부외과 전문의/의학석사
- ·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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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 ·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 · 前 일산동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 ·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 정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