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남자 여유증 수술, 고민은 수술 날짜만 늦춥니다
수술 당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몇 시에 와서 몇 시에 나가는지, 그날 무엇을 못 하는지를 알아야 일정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이 수술 전 걱정으로 적어주신 것도 그 하루였습니다.
"수술 당일 통증 마취 때문에 졸린 거 빼면 괜찮았습니다."
내원해서 준비를 마치고 수술방에 들어가면, 마취과 원장님이 상태를 확인한 뒤 수면마취를 시작합니다. 집도의인 저는 마취가 이루어진 다음에 들어갑니다. 수술이 끝나면 회복실에서 깨어나시고, 상태를 확인한 뒤 귀가하십니다. 결과와 제거한 조직은 그때 말씀드립니다.
마취에서 깨고 나면 한나절 정도 나른하거나 졸린 느낌이 남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다만 그 상태로 운전하시면 안 되므로, 수술 당일에는 차를 가져오지 마시라고 미리 안내드립니다. 그날 하루는 일정을 비워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귀가할 때 동행이 있으면 더 낫습니다.
통증은 수술 당일과 다음 날이 가장 불편하고 이후 며칠에 걸쳐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정도는 제거한 조직의 양과 범위, 평소 통증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다릅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에 대해서는 모든 직원이 남자여서 편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첫 진료부터 가슴을 직접 보아야 하는 과목입니다. 인천점이 직원을 모두 남자로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조건이 갖춰지면 그제야 궁금한 것을 묻기 시작하십니다. 진료실에서 묻지 못한 것은 집에 가서도 묻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설명에 시간을 들이는 편입니다. 수술 자체는 편하게 잘 받았다고 짧게 적어주셨습니다.
수술 후 계획을 적는 칸에는 한 줄이 있었습니다.
"자신 있게 살 것 같습니다."
가슴 때문에 옷을 고르고 자세를 신경 쓰던 시간이 길었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수술로 달라지는 것은 대개 이런 종류의 일상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부탁드린 한마디는 이것이었습니다.
"고민은 수술 날짜만 늦춥니다."
이분 본인이 겪은 뒤에 하신 말씀입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는 진료에서 확인한 뒤 판단하실 일이고, 그 확인은 결정과 별개로 먼저 하실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하루를 비워두는 일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