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색 티셔츠를 입고 싶었습니다

저자 : 김민수 원장2026년 8월 21일 오후 04:07 0
Truman Customer Story Column

밝은 색 티셔츠를 입고 싶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여쭤보면, 대단한 대답이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분이 후기에 적어주신 답도 한 줄이었습니다. "밝은 색 티셔츠 입기."

여유증으로 오래 고민하신 분들에게 옷 색깔은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어두운 색, 한 치수 큰 옷, 안에 한 겹 더 껴입기. 이런 선택이 몇 년 쌓이면 나중에는 그냥 취향처럼 보입니다. 밝은 색 티셔츠 한 장이 다시 선택지가 됐다는 건, 목록에서 빠져 있던 것이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걱정하셨던 것은 흉터였습니다

수술을 고민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것을 묻는 칸에, 이분은 흉터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진료실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여유증 수술의 절개는 유륜 경계를 따라 들어갑니다. 원래 피부 색이 나뉘는 자리라 회복이 진행되면 경계선에 묻히는 편입니다. 다만 아무는 속도와 흉터가 남는 정도는 체질, 나이, 절제 범위, 회복 기간 관리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이분은 수술 5주차에 "수술 흉터가 티나지 않습니다"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이분의 경과이고, 모든 분이 같은 시점에 같은 상태가 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흉터는 시간이 더 지나면서 색이 옅어지는 과정이 남아 있어, 5주차는 아직 중간 지점에 가깝습니다.

밝은 색 티셔츠를 입고 싶었습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수술 중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통증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는 점."을 적어주셨습니다.

이분은 통증을 크게 느끼지 않으셨던 편에 속합니다. 다만 이건 이분의 경우입니다. 같은 수술을 같은 방식으로 해도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꽤 차이가 납니다. 제거해야 하는 유선조직의 양, 절제 범위, 통증에 대한 개인의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에서 "안 아픕니다"라고 미리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아플 수 있다는 것과 그 통증을 어떤 순서로 조절하는지를 설명드리는 쪽이 맞다고 봅니다. 아팠다고 말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과장인 것도 아닙니다. 그분들은 실제로 그렇게 느끼신 것이고, 그 차이를 미리 알고 계시는 편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상담에서 듣고 가셔야 할 것

처음 병원에 왔을 때의 느낌을 묻는 칸에는 상담이 기억에 남는다고 적어주셨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설명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여유증 수술은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 아니라, 진단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입니다. 다만 적용 여부는 진찰과 검사로 상태를 확인한 뒤에 판단하는 것이지, 전화로 미리 확정해드릴 수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이 과정을 상담에서 어디까지 설명드렸는지가 실제로는 만족도를 많이 좌우합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수술 여부보다 먼저 본인 상태가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를 만드시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올여름에는 입고 싶은 색을 고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남점 원장 김민수
저자 소개
흉부외과 전문의 · 의학석사
# 트렌디체형디자인# 환자소통중심# 니즈최적화
주요 경력
  • · 흉부외과 전문의/의학석사
  • ·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프로필 자세히 보기 ›
"젊은 감각의 체형 디자인, 환자의 니즈를 완벽히 이해하는 공감 집도"
"수술 결과는 의료진의 실력과 환자의 요구가 일치할 때 완성됩니다. 트렌디한 감각으로 환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라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 전 과정의 세밀한 소통을 통해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 ·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 ·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 · 前 일산동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 ·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