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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회복 기간, 하고 싶은 것은 운동
이 케이스의 환자분은 후기를 아주 짧게 써주셨습니다. 한 칸에 두세 단어씩. 그래도 답이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는 분명했습니다. 걱정은 "회복 기간",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운동"이었습니다.
수술 여부보다 일정 때문에 결정을 미루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며칠을 비워야 하는지, 언제부터 원래 하던 것을 다시 할 수 있는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날짜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회복 일정은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압박복을 착용하는 기간, 붓기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시점, 가벼운 활동을 다시 시작해도 되는 시점, 웨이트를 포함한 운동으로 돌아가는 시점을 단계로 나눠 말씀드립니다. 개인차가 있어 날짜를 못 박기는 어렵지만, 범위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다릅니다.
운동으로 복귀하는 것은 특별한 성과가 아니라 예정된 경과의 한 단계입니다. 순서를 지켜서 돌아가시면 됩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의 느낌을 묻는 칸에 이분이 적어주신 답은 "편하고 세세하게 상담"이었습니다.
말수가 많지 않은 분일수록 상담에서 저희가 먼저 짚어드려야 할 것이 늘어납니다. 물어보지 않으신 것 중에 나중에 궁금해지실 만한 것을 미리 꺼내 놓는 일이 상담의 절반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남길 한마디로 이분은 "최대한 빨리"라고 쓰셨습니다.
미루는 동안 고민만 길어졌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다만 이분의 경우이고, 여유증은 조직 구성과 등급에 따라 수술의 필요성과 범위가 달라집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서두르는 것보다 먼저 진료에서 본인 상태를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분이 다시 운동을 시작하실 때, 순서대로 무리 없이 올라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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