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상의를 벗는 일

저자 : 유재현 원장2026년 8월 18일 오후 03:40 0
Truman Customer Story Column

해변에서 상의를 벗는 일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여쭤보면 대단한 일을 적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6월에 여유증(여성형유방) 수술을 받으신 한 분은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수영장, 워터파크, 해변 등에서 상의 탈의."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여름 풍경이지만, 오래 고민해 오신 분에게는 매년 피해 온 자리입니다.

 
 
망설이게 하는 것은 대개 하나가 아닙니다

이분은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걱정한 것들을 나열해 주셨습니다. 통증, 일상생활, 회복 과정, 수술 후의 변화. "망설여 지는 부분이 많았는데. 괜한 우려였음."

진료실에서도 비슷합니다. 하나가 크게 걸려서 못 오시는 것이 아니라, 작은 걱정 여러 개가 겹쳐서 결정을 망설이게 됩니다. 상담에서 하는 일의 절반은 그 걱정을 하나씩 꺼내 놓고 각각에 답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만 회복 과정과 통증의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이분의 경험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해변에서 상의를 벗는 일

 
 
프라이버시를 먼저 신경 쓴 느낌

처음 병원에 왔을 때의 인상으로 이분은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프라이버시를 먼저 신경쓴 느낌. 편안했다."

의도적으로 구성한 부분이라 짚어 주신 것이 반가웠습니다. 남성의 체형 고민은 말을 꺼내는 것부터가 문턱입니다. 대기 동선과 상담실 배치, 진료 순서를 그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잡아 두었습니다.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어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히 파악해야 수술 계획이 제대로 잡힙니다.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말이 주는 안심

수술 중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수술 계획과 예상되는 변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던 것, 그리고 수술을 마친 뒤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안심했던 것을 적어주셨습니다.

설명은 수술 전 진료실에서 드리고, 결과는 수술을 마친 뒤에 말씀드립니다. 수술방에서 환자분과 대화가 오가는 일은 없습니다. 마취는 마취과 의료진이 맡고, 저는 마취가 끝난 뒤 들어갑니다.

계획을 미리 공유하는 이유는 결과를 약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볼지를 함께 정해 두기 위해서입니다. 기준이 있으면 회복 과정에서 생기는 변화가 정상 범위인지를 환자분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분은 마지막에 생각보다 별것 아니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진료를 통해 본인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올여름 물가에서의 하루가 가벼우셨기를 바랍니다.

강남점 원장 유재현
저자 소개
외과전문의 · 유방외과 전임의
# 섬세한핸드스킬# 꼼꼼한디테일# 진심을다하는집도
주요 경력
  • · 외과전문의/유방외과전임의
  • ·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외과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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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디테일로 빚어낸 무결점 라인, 타협 없는 꼼꼼함으로 완성하는 최상의 결과"
"수술의 완성도는 1%의 미세한 차이에서 결정됩니다. 내 가족을 수술한다는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섬세하고 꼼꼼하게 집도하여, 흔적 없는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 ·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유방외과 전임의
  • · 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
  • · 한국유방암학회 정회원
  • · 대한유방외과연구회 정회원
  • ·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 · 유방/갑상선 초음파 인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