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하루는 지나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수술 다음 날 받은 후기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정리된 소감이 아니라, 회복이 막 시작된 시점의 날것 그대로의 기록입니다. 저는 이런 후기를 오히려 귀하게 읽습니다. 좋은 말로 다듬을 여유가 없는 시점의 글이라, 가장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정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이분이 수술 전 가장 걱정한 것은 통증이었습니다. 주변에 물어볼 곳도, 참고할 정보도 없는 상태였다고 하셨습니다.
여유증은 겪는 사람은 많아도 말하는 사람은 적은 고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아무 정보 없이 걱정만 키운 채 오십니다. 저희가 상담에 시간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술 과정과 회복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고 나면, 걱정의 상당 부분은 실체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수술 다음 날의 솔직한 문장
수술 직후의 느낌을 이분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많이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하루는 지나 봐야 알 것 같다’는 단서를 붙이셨습니다. 저는 이 신중함이 좋았습니다. 회복은 하루하루 지나며 확인해 가는 과정이고, 통증의 정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과장하지 않고 지금 느끼는 만큼만 적어주신 이 문장이, 어떤 화려한 후기보다 믿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색만으로는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을 묻자, 이분은 고민과 검색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빨리 받는 편이 낫다는 취지로 답하셨습니다.
수술을 서두르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검색창 안에서는 몇 년을 찾아도 내 몸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그것만은 분명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는 진료를 통해 본인 상태를 확인한 뒤에 판단할 일입니다.
“앞으로 사후 관리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칭찬보다 무겁게 받는 말입니다. 수술은 집도의의 일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환자분의 회복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것을, 이 한 줄이 다시 일깨워 줍니다. 회복이 끝나는 날까지 살피는 것으로 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