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어느 날, 예약도 없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몇 년을 고민만 하다가, 그날따라 용기가 생겨 그냥 오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발걸음이 참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유증 고민은 대개 “언젠가는”이라는 말 뒤에 숨어 몇 년씩 미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날 바로 상담실 문이 열렸습니다
이분은 후기에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갔음에도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진료해주셨다.”
용기를 내서 온 날, 그 마음이 식기 전에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것. 저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상담이 수술동의서를 받기 위한 절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환자분이 궁금해하시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실 때까지, 필요하면 같은 이야기를 여러 차례라도 다시 설명드립니다.
제일 컸던 걱정, 통증에 대하여
수술 전 이분이 가장 걱정하셨던 것도 역시 통증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마친 뒤에는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수술 후 통증이 제일 걱정했지만 막상 경험하니 아프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이분의 경우입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와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희 수술은 유륜 주변에 국소마취 주사를 놓는 부분마취로 진행하고, 실제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입니다.
회복실에서 들은 한마디
수술을 마치고 눈을 떴을 때 어떤 순간이 기억에 남는지 여쭤보면, 이분은 이렇게 하셨습니다.
“‘수술 잘 됐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술대에 오르기까지의 긴장을 알기에, 저희는 그 한마디를 아끼지 않습니다. 환자분께는 몇 년 묵은 고민이 끝났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몇 년을 혼자 고민하고 계신다면, 예약이 있든 없든 한번 오셔서 이야기부터 나눠 보시면 좋겠습니다.”
대화를 시작하는 그 시점부터 고민은 정리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