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권하기 전에, 먼저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자 : 문철 원장2026년 8월 3일 오전 11:57 1
Truman Customer Story Column

수술을 권하기 전에,
먼저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상담실에서 수술 이야기보다 먼저 다른 이야기를 꺼낼 때가 있습니다.

“운동을 한번 열심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유증 상담을 하러 오신 분께 운동 이야기를 먼저 드리는 이유,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두 가지 걱정을 안고 오셨습니다

이분이 상담 전에 가장 크게 안고 계셨던 걱정은 이것이었습니다.

“안 작아지면 어떡하지 무섭기도 하고, 회복 시간이 길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결과에 대한 걱정과 회복에 대한 걱정. 여유증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두 가지입니다. 이 걱정에 성실하게 답하려면, 먼저 이분의 가슴이 왜 나와 보이는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운동 이야기를 먼저 드립니다

여유증이라고 다 같은 여유증이 아닙니다. 유선조직이 발달한 경우는 운동으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지방이 주된 원인이라면, 수술보다 운동과 체중 관리가 먼저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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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상태에 따라 “한번 열심히 운동을 해보시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노력으로 달라질 수 있는 상태인지를 구분해 드리는 것이 상담의 첫 번째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분도 상담에서 그 이야기를 들으셨고,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에 수술을 결정하셨습니다. 결정을 재촉하지 않는 상담이, 오히려 결정을 편하게 만든다고 저는 믿습니다.

 

“반팔 흰티를 입어보고 싶었습니다”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여쭈었을 때의 답입니다. 거창한 목표가 아닙니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반팔 흰 티셔츠 한 장이, 어떤 분께는 몇 년을 미뤄온 숙제입니다.

“고민할 시간에 상담이랑 수술하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이것은 이분의 경험이며, 수술 여부는 진료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후 판단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운동이 먼저인 분도, 수술이 필요한 분도 있으니까요.

“그 구분부터 정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꼭 상담하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수술을 권해 드릴 수도 있고, 운동을 먼저 해보시라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