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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고민은 시간을 늦출 뿐”
미리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는 상담실에서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수술을 결정하러 오신 분에게 걱정거리를 먼저 꺼내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 “이런 건 알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보다, 수술 전에 “그런 것까지 알려주시는군요.”라는 말을 듣는 편이 낫다고 믿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분의 이야기는 그 믿음을 다시 확인하게 해준 사례였습니다.

부작용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이분이 수술 전 가장 걱정하셨던 것은 부작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분의 경우 회복 과정에서 걱정했던 문제없이 경과가 잘 진행되었고, 그 점에 만족한다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물론 이는 이분의 경과이며, 수술 후의 반응과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결과를 장담하는 대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설명 드리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함께 세워두는 쪽을 택합니다.
눈을 떠보니 수술은 끝나 있었고 이분은 수술 자체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잠들었다 깨어나니 끝나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상담 단계에서 우려할 만한 부분들을 미리 짚어드린 것이 고마웠다는 말씀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직원들의 친절함도 함께 기억해 주셨고요. 환자분이 수술대 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짧지만, 그 짧은 시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은 그 전에 나눈 긴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경과가 정상 범위인지 미리 알고 계시는 분은 회복 기간에도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고민은 시간을 늦출 뿐”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을 여쭤보니, 이분은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고민은 시간을 늦출 뿐”
짧지만 이분이 고뇌한 시간이 담긴 말입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분의 경험에서 나온 내용이고,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진료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후 판단하면 됩니다. 고민의 시간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심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감사 인사에 부쳐
후기의 마지막에 이분은 감사 인사를 남겨주셨습니다.
하지만 상담실에서 나눈 이야기를 믿고 몸을 맡겨주신 것, 그리고 회복까지 잘 걸어와 주신 것은 환자분의 몫이었습니다. 감사는 오히려 저희가 드려야 할 말입니다.
— 트루맨 강남점 유재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