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남자 여유증 수술, 집 앞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습니다
8월 초에 여유증 수술을 받으신 분이 수술 후 하고 싶은 일로 쓰신 답입니다. "평소에 입기 꺼렸던 티셔츠를 편안하게 입고서 집 앞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습니다."
멀리 가는 계획이 아닙니다. 집 앞이고, 티셔츠 한 장이고, 평소에 하던 일입니다. 그동안 그 평범한 일에 옷을 한 번 더 고르는 절차가 붙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술을 고민하는 동안 걱정된 것으로 이분은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수술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보니 수술 및 회복과정, 그리고 비용적인 측면에 걱정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이러한 문제에 확실하게 설명해주셔서 부담이 없어졌습니다."
여유증은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문제라 주변에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검색으로만 정보를 모으게 되는데, 화면에는 잘 지나가지 못한 경우가 먼저 올라옵니다. 무사히 지나간 분은 굳이 글을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유증은 진단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입니다. 적용 여부는 진찰과 초음파로 유선조직 상태를 확인한 뒤에 정해지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확정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검사 순서와 판단 기준을 먼저 말씀드리고 비용 이야기를 그 다음에 합니다. 순서를 바꾸면 나중에 설명이 번복됩니다. 회복 과정도 같은 자리에서 단계로 나눠 안내드립니다. 압박복 착용 기간, 부기가 줄어드는 시점,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시점까지 범위를 알고 지내는 것과 모르고 지내는 것은 체감이 다릅니다.
수술 중 기억으로 이분은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수면마취를 처음해봐서 정말 긴장됐는데 제 인생에서 그렇게 편하게 잔 순간은 그 때 뿐인것 같습니다."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합니다. 마취과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마취가 이루어지며, 집도의는 그 이후에 수술방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기억은 대개 마취 직전에서 끊기고 회복실에서 다시 이어집니다. 수술 전 설명은 진료실에서,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깨어나신 뒤에 드립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에 대해서는 인테리어가 깔끔했고 직원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어 마음이 안정되었다고 쓰셨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는 자신감 자체가 달라진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이분이 느낀 변화입니다. 여유증은 등급과 조직 구성에 따라 수술의 필요성과 범위가 달라지므로, 수술 여부는 진료에서 본인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하실 일입니다. 상담 결과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안내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셔츠를 고르는 데 시간을 쓰지 않고 그냥 나가시는 날이 곧 오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