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남자 여유증 수술, 마취 안정성이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수술 전에 가장 걱정된 것을 적는 칸에 "마취 안정성"이라고만 쓰여 있었습니다. 짧은 답이지만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마취는 마취과 원장님이 따로 맡으십니다. 수술을 맡은 원장은 마취가 된 뒤에 수술방에 들어갑니다. 수술 전에는 혈액검사와 심전도로 마취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복용 중인 약과 이전에 마취를 받은 경험, 알레르기 여부를 여쭤봅니다. 금식 시간을 지켜 달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수술 중에는 혈압과 맥박, 산소포화도를 계속 보고, 끝난 뒤에도 회복실에서 같은 항목을 확인한 다음 퇴원 여부를 정합니다.
겪고 난 뒤에 수술 중 기억을 묻는 칸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라고 적으셨습니다. 기억할 구간이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깨는 과정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깨신 직후에는 멍하거나 목이 칼칼한 느낌이 있을 수 있고 대개 몇 시간 안에 가라앉습니다. 그날은 직접 운전하지 마시고 보호자와 함께 돌아가시도록 안내드립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에 대해서는 "직원 분들이 전부 남자라 마음이 편했습니다"라고 쓰셨습니다. 가슴 때문에 병원 가는 것 자체를 몇 년씩 미뤄온 분들이라, 진찰받는 자리에 누가 있느냐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수술 후에 하고 싶은 일로는 프린팅이 없는 티를 입는 것을 꼽으셨습니다. 가슴 쪽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을 가리려고 큰 그림이 들어간 옷을 골라 입으신 경우입니다. 압박복은 정해드린 기간 동안 입으십니다. 떼어낸 자리가 뜨지 않게 눌러주고 부기를 줄이는 용도라 회복에서 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벗는 시점은 부기와 상처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그 뒤에는 원하시는 옷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는 만족도가 높으니 추천한다고 짧게 적으셨습니다. 이분의 경험이고, 수술 여부는 진료로 본인 상태를 확인한 뒤에 판단하실 일입니다. 조직이 지방인지 유선인지에 따라 처치가 달라지고, 진찰과 초음파로 확인한 뒤 수술까지 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쭤보고 나가시는 것만으로도 결정이 정리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프린팅 없는 티 골라 입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