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여유증 수술, 눈 감았다 뜨니 끝나 있었습니다
수술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적는 칸에 마취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침 금식 상태라 마취가 잘 들지 않을까 걱정하셨는데, "그 무색하게 눈 감았다 뜨니 수술이 끝나있었다"고 적으셨습니다.
금식은 마취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마취 중에 역류해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서 정해드린 시간부터는 물을 포함해 드시지 않도록 안내드립니다. 금식을 지키신 것이 마취가 덜 드는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마취는 마취과 원장님이 따로 맡으시고, 수술을 맡은 원장은 마취가 된 뒤에 수술방에 들어갑니다. 환자분이 기억하는 구간이 거의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수술 전 걱정은 따로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회복 후기를 미리 찾아보고 오신 경우입니다. 무엇이 정상 경과이고 무엇이 아닌지 알고 오신 분들은 부기와 멍이 오르내리는 구간에서 덜 흔들립니다. 멍은 대개 2주 안쪽으로 옅어지고, 남은 부기가 자리를 잡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사이에 만져지는 느낌과 보이는 모양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경과를 보는 날짜를 몇 차례 잡아둡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는 시설이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은 인상이 남았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수술 후에는 옷을 더 다양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체형으로 인한 심적인 스트레스를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쓰셨습니다. 뛸 때 느껴지던 가슴 통증이 없어진 것도 함께 적어주셨습니다. 유선 조직이 자라 있으면 움직일 때 눌리거나 당겨서 통증이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양 때문에만 오시는 것으로 보기 쉽지만 실제로는 아파서 오시는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달리기처럼 가슴이 흔들리는 운동은 상처가 안정된 뒤에 가볍게 시작하시고, 가슴에 힘이 실리는 동작은 제일 나중에 넣습니다. 순서만 지키시면 대개 원래 하시던 운동으로 돌아가십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남기는 칸에는 10년 가까이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적으시고 "이 수술로 그 트라우마와 작별했다"고 쓰셨습니다. 이분의 경험이고, 여유증도 정도와 유형이 나뉘어 수술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진료로 본인 상태를 확인한 뒤에 결정하실 일입니다. 이제 통증 없이 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