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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근이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회사 일정부터 계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후기를 남겨주신 분이 제일 먼저 적은 것도 "회복기간 동안 걸릴 시간, 회사출근문제"였습니다.
여유증 수술은 당일 퇴원이고, 사무직이라면 며칠 뒤부터 출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복귀 시점은 하는 일에 따라 다릅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팔을 크게 쓰는 일이면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수술 날짜를 정할 때 직업과 그 주의 일정을 같이 여쭤봅니다. 출장이나 행사가 몰린 주는 피하고 쉬는 날을 앞뒤로 붙여 잡으면, 회복 자체보다 일정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는 일이 줄어듭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은 압박복을 입고 지내십니다. 부기를 줄이고 떼어낸 자리가 뜨지 않게 눌러주는 용도라 회복에서 빼기 어려운 부분인데, 처음 안내드리면 그걸 입고 어떻게 출근하느냐고 되묻는 분이 많습니다. 이분은 출근할 때 압박복이 불편하지도 티가 나지도 않아 괜찮았다고 적으셨습니다. 체형이나 평소 입는 옷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겪고 나서는 "통증은 몸살감기 보다 적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분의 경우가 그렇고, 통증은 떼어낸 조직의 양과 개인차에 따라 다르게 느껴집니다. 같은 수술을 받고도 며칠 뻐근함을 호소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출근을 앞두고 있다면 그 며칠은 참지 마시고 드시라고 약을 처방해 드립니다.
수술 전에 제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넨 것이 긴장을 더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도 적어주셨습니다. 진료실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수술 직전에 설명만 반복하면 오히려 굳어지시는 분들이 있어, 그날 컨디션이나 출근 이야기를 여쭙는 편입니다.
수술 후 하고 싶은 일로는 "일단 티셔츠 부터 새로 사야 할듯하다"고 쓰셨습니다. 옷장에 몸을 가리려고 산 옷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즈를 다시 재고 사셔야 할 겁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는 비용보다 본인의 만족을 먼저 생각하시라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판단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오래 미뤄온 분일수록 이 지점에서 결정이 갈리는 것은 맞습니다. 새로 산 티셔츠 잘 입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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