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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젊음의 낭비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고민은 젊음의 낭비"
수술을 마친 분들께 드리는 설문에는 이런 문항이 있습니다. 수술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것은 무엇이고, 실제로는 어땠습니까. 저는 이 문항의 답을 매번 유심히 봅니다. 걱정과 실제 사이의 간격, 그게 저희가 진료실에서 드리는 어떤 설명보다 정확한 기록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수술 전 걱정 vs 실제
"통증이 걱정되었으나 조금의 통증도 없었음"
통증을 걱정하고 오시는 건 아마 가장 흔한 경우일 겁니다. 물론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모든 분이 이렇게 답하시는 건 아닙니다. 다만 마취를 세심하게 하고 수술 시간을 줄이면, 걱정했던 통증이 기억에 남지 않을 만큼의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분의 한 줄이 그걸 보여줍니다.
처음 오셨을 때의 인상으로는 수술 상담부터 건강보험 적용 안내까지 편안했다고 하셨습니다. 여유증은 조건이 맞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질환인데, 이 사실을 모르고 비용 때문에 몇 년을 미루다 오시는 분이 아직도 많습니다. 다만 실손보험은 가입 조건에 따라 다르고 보험사가 판단할 일이라,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까지입니다.
수술 후 하고 싶은 일로는 흰 티만 입고 놀러 가기, 그리고 몸 만들기를 꼽으셨습니다. 흰 티는 여유증 환자분들의 답변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얇고 밝은 옷일수록 가슴이 드러나니, 옷장에서 늘 뒤로 밀리던 옷이었을 겁니다. 이제는 맨 앞에 걸어두셔도 됩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고민은 젊음의 낭비"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을 환자분이 대신 해주신 것 같습니다. 병원에 바라는 점에는 “최고입니다.”라고만 적어주셨고요. 그 말에 값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흰 티 입고 다녀오신 곳들이 다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 트루맨 강남점 전진우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