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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붙는 티셔츠를 입고 싶습니다"
수술이 무섭다는 분보다, 수술 뒤가 번거로울 것 같다는 분이 더 많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 가장 걱정하신 것도 그쪽이었습니다. 압박복을 24시간 내내, 그것도 한 달 동안 입어야 한다는 것. 수술 자체가 아니라 그 한 달이 결심을 막고 있었습니다.
압박은 여유증 수술에서 회복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조직을 절제한 자리에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그 공간이 붙을 때까지 눌러주어야 출혈이나 장액종 같은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직후 12~48시간은 출혈 위험이 있는 기간이라, 압박복 위에 추가로 압박을 하고 지내시게 됩니다. 가슴과 복부에 이중으로 압박이 가해지니 이 시기가 가장 답답합니다. 다음 날 병원에 오시면 출혈 여부를 확인한 뒤 추가 압박을 풀어드리고, 그때부터는 한결 편해지십니다. 그 기간 동안 상체 운동은 하실 수 없고, 가벼운 걷기나 하체 스쿼트 정도는 가능합니다.
이분은 압박복에 적응이 되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고 적어주셨습니다. 다만 이는 이분이 느낀 정도이고, 착용 기간과 불편한 정도는 절제 범위와 회복 경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인의 경우 어떤 일정이 될지는 진료와 경과 확인에서 안내받으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어땠는지 여쭤보니, 남자 간호사분들만 계셔서 마음 편히 예약하고 수술도 받을 수 있었다고 답하셨습니다.
이 답은 여유증 진료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이 수술은 오래 감춰온 부위를 벗고 보여드려야 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칩니다. 상담에서, 수술 전 확인에서, 이후 경과를 볼 때마다요. 그 자리가 불편하면 진료 자체를 미루게 됩니다. 대구점이 남성 의료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술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이분은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기억이 날 수가 없을 정도로 수술이 편하게 끝났다고, 그리고 어느새 회복실에 와 있었다고요.
저희는 수면마취로 수술하고 시간은 약 30분 정도입니다. 결과 설명은 수술을 마친 뒤 회복실에서 드립니다. 그러니 환자분 입장에서 남는 기억은 마취로 잠들기 직전, 그리고 회복실에서 설명을 듣던 순간 정도가 됩니다. 그 사이가 비어 있다는 것은 잠드신 사이 그 시간이 무리 없이 지나갔다는 뜻입니다.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여쭤보니, 이분은 꽉 붙는 티셔츠를 입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한 달 동안 압박복을 걱정하던 분이 하고 싶다고 적은 일이 몸에 붙는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동안 옷으로 가려온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가 이 한 줄에 다 들어 있습니다.
이분은 만족도가 높다며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다는 뜻을 남기셨습니다. 물론 이는 이분의 경험이며, 수술 여부는 진료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하실 일입니다. 압박복 한 달이 걸려서 망설이고 계신 분이라면, 그 한 달이 실제로 어떤 일정인지부터 확인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막연히 상상하던 것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 ·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 대한 미용외과학회 정회원
- · 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 국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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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간대학교(Ann Arbor, 미국) / 뉴욕의대(Albany, 미국)
- ·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전문의(New York, 미국)
- · 전문의 (U.S.A)
- · 대한 남성과학회 정회원
- · 前 트루맨 남성의원 분당점 원장
- · 코넬대학교병원 인턴쉽(Flushing,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