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플패치를 붙이지 않고 티셔츠 입기

AnonymousJuly 24, 2026 at 04:40 PM 1
Truman Customer Story Column

특별할 것 없었다는 후기가 좋았습니다

후기라고 하면 보통 감탄사가 많은 글을 떠올리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했습니다. 병원에 대한 인상을 묻는 칸에 이분은 “그냥 병원이구나 싶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는 취지로 적어주셨습니다. 저는 이 문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유증 수술이 별난 사건이 아니라, 병원에서 받는 여러 치료 중 하나처럼 지나갔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하는 마취

이분이 수술 전에 걱정하셨던 건 마취였습니다. 살면서 마취라는 걸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으셨다고요.

수술을 마치고 이분은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마취가 처음이어서 걱정이었으나, 잘 지나감.”

 

처음이라는 사실 자체가 두려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마취 전에 과정과 순서를 미리 설명드리고, 상태를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니플패치 없이 티셔츠 한 장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니플패치를 붙이지 않고 티셔츠 입기. (여름에)”

김상규0723 5편

이 한 줄에 여유증을 가진 분들의 여름이 담겨 있습니다. 티셔츠 한 장을 입기 위해 매일 아침 패치를 챙기던 시간, 얇은 옷을 앞에 두고 오래 망설이던 시간. 이제 그 준비 없이 여름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나쁘지 않았다는 말의 무게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을 여쭤보니, 이번에도 과장이 없었습니다.

 

“회복기간이 조금 불편하지만, 수술 받는 것 나쁘지 않습니다.”

 

부풀리지 않고 불편했던 점까지 그대로 적은 문장이라, 오히려 믿음이 갑니다. 회복 과정의 불편함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있고, 그 기간이 지나야 일상이 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병원에서, 특별할 것 없는 여름을 돌려드리는 것. 트루맨 인천이 하는 일입니다.

— 트루맨 인천점 김상규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