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때부터 남들과는 사뭇 다른 체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체육시간에 마음 놓고 편히 뛰지도 못하고 상의탈의도 하지 못했습니다.
친구들도 저의 가슴을 보고 장난을 치며 놀려댔지만, 저는 받아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치 못하고 불편했습니다.
대학을 가서도 이런 고민은 이어졌고 방학 때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 가서도 물에 잘 들어가지 않았고, 여름에는 옷 갈아입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운동을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기에 스트레스는 날로 커졌습니다.
이런 고민은 군 입대를 앞두고 더 커졌고 군 입대 후에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역 후 돈을 모아 마침내 여유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수면 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친절한 간호사분들의 조언과 안내로 오랜 콤플렉스를 떨쳐버리기 위해 수술대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여유증 수술 끝나고 깨어난 후 저의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수술 후 통증도 별로 없고 큰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여름에 바다도 편히 갈 수 있고, 얇은 티도 입을 수 있고, 운동을 통해 멋진 몸도 만들 수 있는 생각에 마음이 홀가분하면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만약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계신다면 이 글을 보시고 여유증 수술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망설이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의 행복한 날이 그 만큼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