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유방증, 운동으로 치료될까?
대한민국 비만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여성형유방증(Gynecomastia)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형유방증은 짧게 줄여 여유증 이라고도 하는데, 남성 가슴이 여자의 유방처럼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크게 남자에게 있을 필요가 없는 비정상적인 과다 유선조직과 비만 등으로 인한 가슴부위의 과다지방이다. 유선조직이 많이 발달된 경우에는 유두나 유륜도 함께 커지는 특징이 있다.
10일 이른바 ‘여유증 수술’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트루맨 남성의원 체형성형센터 양기훈 원장에게 진료 정보를 문의했다.
▲여성형유방증(여유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여유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소아기비만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사춘기 이전에 비만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생산량이 정상아동보다 증가하게 되고, 증가된 여성호르몬은 비정상적으로 유선조직을 발달시킨다.
한번 발달된 유선조직은 사춘기가 지나고 성인이 되더라도 대부분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다이어트 및 운동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다이어트 및 운동을 해서 가슴의 과다지방은 감소하지만, 유선조직은 그대로 남아 있어 더욱 튀어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여성형유방증의 발생 경우와 여유증 수술이란
우선 여유증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적 접근법이 달라진다. 과다지방이 많고 유선조직은 없는 경우 운동 및 다이어트를 통해 가슴부위의 과도한 지방을 줄이는 시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가슴부위 지방은 다른 부위의 지방보다 섬유질이 많은 편이어서 쉽게 감소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및 운동을 해도 지방감소가 미약한 경우에는 지방흡입을 통해 감소시키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유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여유증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유선조직은 운동 및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유증 수술 과정에서 유선을 제거하면 제거한 부분이 주변에 비하여 함몰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수술 시 유선조직 제거와 지방흡입을 같이 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여유증 수술을 고려 시 중요한 점은
여유증 수술 결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선조직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선조직을 깔끔하게 제거하지 못한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나중에 재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과다지방은 무조건 많이 제거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환자의 체형과 피부상태를 고려해서 지방흡입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가슴근육(대흉근)의 라인을 선명하게 살릴 수 있도록 근육 라인에 위치한 지방을 선택적으로 더 흡입하여 가슴라인을 살리는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여유증 수술은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저렴한 여유증 수술 비용에 현혹되기 보다는 얼마나 완성도 높은 수술을 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기훈 원장은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 본인이 무작정 판단하지 말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토대로 가슴 모양을 효과적으로 교정해야 한다”며 “다양한 수술 정보와 후기, 그리고 진료 노하우를 총체적으로 살필 것”을 강조했다.
기사 출처-스포츠한국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301/sp2013011016401710954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