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의 대부분이 여유증을 수술말고 운동 및 다이어트로 해결할 수 없는지에 대해 자주 질문을 한다.
수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수술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여유증의 치료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여유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여유증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비만, 내분비 질환, 약물복용, 간질환 등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많은 것이 비만 특히 소아기 때의 비만이다.
왜 소아기(사춘기전)의 비만이 여유증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을까?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남자어린이라 하더라도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높지 않다. 그러한 상황에서 비만이 있는 경우 체내의 피하지방조직의 양이 증가되는데, 지방조직에서는 여성호르몬을 생산하는 특징이 있다. 비만아에서 여성스러움이 보이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이렇게 증가된 여성호르몬은 남자어린이에게는 비정상적인 유선조직의 증식을 유발할 수 있다. 유선조직은 여성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증식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유선조직이 증식이 되면, 가슴부위의 지방조직과 치밀하게 결합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렇게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치밀하게 결합하게 되면, 나중에 다이어트 및 운동을 하여도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유증 환자에 있어 다이어트 및 운동을 하여도 여유증이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더욱이 가슴부위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가슴근육을 발달시켜 튀어나온 가슴을 더욱 튀어나오게 만드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가슴부위의 지방조직이 빠지더라도 유선조직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유선조직은 더욱 도드라지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여유증이 있으면 간질환이나, 내분비질환, 여성호르몬 수치를 올리는 약물의 장기간 복용등의 원인이 있는지 살펴 보고 근원적인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부터 교정해야 하지만, 한번 발생한 여유증은 원인을 교정해도, 운동 및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비수술적인 치료의 효과가 약하거나 없는 경우는 시간을 허비하는 것 보다는 여유증수술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