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남자 여유증 수술, "가슴이 없어 진다는 생각에 무서움 없어짐"
학생 때 여유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체육 시간과 수학여행, 목욕탕을 어떻게 넘겼는지 들어보면 대체로 비슷합니다. 옷을 갈아입는 자리를 피해 다닌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분도 학생이었습니다. 수술 전 가장 걱정된 점으로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수술비용 (학생이라서 )"
여유증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입니다. 진료로 상태를 확인한 뒤 기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고, 해당하면 급여로 진행합니다.
학생이라서 걱정된다고 쓰신 한 줄에는 미룰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에 결정을 재촉하지 않고, 지금 상태가 어떤지와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까지만 말씀드립니다.

처음 병원에 오셨을 때의 기분으로는 이렇게 쓰셨습니다. "조금 무서웠는데 가슴이 없어 진다는 생각에 무서움 없어짐"
수술이 무서운 것과 지금 상태로 계속 지내는 것을 나란히 놓고 쓰신 문장입니다. 여유증 상담에서 결정이 나는 지점도 대개 여기입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서가 아니라, 지금 상태로 지내는 쪽이 더 무거워졌을 때 날짜를 잡으십니다.
저희 여유증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합니다. 잠드신 뒤에 수술이 시작되고, 수술 자체는 30분 안팎이면 끝납니다. 결과에 대한 설명은 수술을 마친 뒤 회복실에서 드립니다.
수술 직후 12시간에서 48시간은 출혈 위험이 있는 기간이라 압박복 위에 추가로 압박을 하고 지내시게 됩니다. 다음 날 병원에 오시면 출혈 여부를 확인한 뒤 그 추가 압박을 풀어드립니다.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술 한잔 하고싶습다."
회복 기간에는 음주를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출혈이나 부기를 키울 수 있고, 압박복을 입은 채 지내야 하는 시기와도 겹칩니다. 언제부터 괜찮은지는 경과를 보면서 안내드립니다. 상체 운동도 같은 방식으로 시점을 정합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남기신 말은 이랬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상담부터 받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이분이 본인의 경험에서 하신 말입니다. 여유증은 정도와 형태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진료로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칸에는 감사 인사를 적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