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남길 말을 적는 칸에 "고민할 시간에 상담을 받으라는 말에 실감함"이라고 쓰셨습니다. 상담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은 본인 상태입니다. 수술 날짜는 그다음입니다.
이분이 수술 전에 걱정한 것은 비용과 회복 시간이었습니다. 여유증은 진찰과 초음파로 유선 조직이 확인되면 건강보험 급여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용 여부와 부담하시는 범위는 조직 상태와 수술 내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자리에서 본인 기준으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금액은 다른 사람의 조건입니다.
상담에서는 언제부터 신경 쓰였는지, 만졌을 때 멍울이나 통증이 있는지, 체중이 줄었을 때 가슴도 같이 줄었는지를 여쭤봅니다. 지방이 많은 것과 유선 조직이 자란 것은 만져봐야 구분이 되고 필요하면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둘은 처치가 다릅니다. 복용 중인 약이나 다른 원인이 있어 그쪽을 먼저 정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상담을 받고 수술까지 가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회복 시간을 물으시면 날짜로 나눠 말씀드립니다. 당일 퇴원, 며칠 뒤 일상 복귀, 그다음은 압박복을 입고 지내는 기간, 그리고 경과를 보러 오시는 날들입니다. 이분은 회복 시간도 빨랐다고 적으셨습니다. 다만 하는 일에 따라 복귀 시점은 달라집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팔을 크게 쓰는 일이면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수술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완료되었고"라고 쓰셨습니다. 마취는 마취과 원장님이 따로 맡으시고, 수술을 맡은 원장은 마취가 된 뒤에 들어가기 때문에 환자분이 시간을 재실 구간은 없습니다. 눈을 떴을 때 이미 끝나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는 깔끔했고 직원들의 응대가 친절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수술 후에 하고 싶은 일로는 물놀이를 꼽으셨습니다. "수영장에 놀러가는 것을 즐겼으나 언제 부턴가 꺼려지게됨"이라고 쓰시고, 이제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적으셨습니다. 여유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물놀이 이야기를 자주 꺼냅니다. 옷으로 가릴 수 없는 자리라서 그렇습니다. 다만 물에 들어가는 것은 상처가 아물고 실밥 자리가 안정된 뒤입니다. 시기를 맞춰야 할 일정이 있으시면 진료 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