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an Customer Story Column
여유증 수술, "생각보다 너무 쉽게 끝남"
상담에서 나오는 질문은 대체로 두 갈래입니다. 아프냐는 것, 그리고 얼마나 달라지느냐는 것.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 두 갈래를 한 줄로 묶어 적어오셨습니다. 수술 전 가장 걱정된 점을 묻는 칸에 "통증 및 술후 변화 유무"라고 쓰셨습니다.
여유증 수술은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라 수술 직후에도 가슴 앞면이 달라져 있습니다. 다만 그 모습이 최종 모습은 아닙니다. 조직을 떼어낸 자리에 부기가 차 있고, 압박복으로 눌러가며 그 공간이 붙는 동안 형태가 조금씩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한 달째와 석 달째의 모습이 같지 않습니다. 회복실 거울 앞에서 판단을 서두르지 않으셔도 된다고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변화의 폭 자체도 처음 조직의 양과 피부 상태, 체형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에서 좋아질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안 아프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절제 범위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시기를 나눠 안내합니다. 수술 직후 12시간에서 48시간은 출혈 위험이 있는 기간이라 압박복 위에 추가로 압박을 하고 지내시고, 다음 날 병원에서 출혈 여부를 확인한 뒤 그 추가 압박을 풀어드립니다. 답답함이 가장 큰 구간이 이때이고, 이 기간에는 상체 운동을 하실 수 없습니다.
처음 병원에 오셨을 때의 인상을 여쭤보니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깔끔한 느낌, 설명을 굉장히 친절하게 해줌"
설명이 길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유증 수술은 수술 당일보다 그 뒤 한 달의 일정이 환자분 생활을 바꿉니다. 압박복을 언제까지 입는지, 무엇을 못 하는지, 언제부터 풀리는지를 알고 시작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모르는 채로 그 기간에 들어가면 정상적인 경과도 문제처럼 느껴집니다.
수술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이분은 이렇게 쓰셨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쉽게 끝남, 주사 아프다 뺄때 기억이 없음"
수면마취로 진행하므로 잠드시기 직전까지가 기억의 끝입니다. 그다음 기억은 대개 회복실에서 시작합니다. 수술 자체는 30분 안팎이면 끝나고, 결과 설명은 수술을 마친 뒤 회복실에서 드립니다.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운동을 적어주셨습니다.
여유증이 있으면 상체 운동을 해도 그 부분이 남아 보여서 아예 손을 놓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점은 경과를 보면서 안내드리고, 그전까지는 가벼운 걷기나 하체 스쿼트 정도가 가능합니다. 며칠 앞당기려다 회복을 늦추는 쪽이 결국 더 번거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