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 사우나.

匿名2026年7月24日 16:40 1
Truman Customer Story Column

수술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분은 한 단어로 답하셨습니다. 사우나.

사우나 가는 날을 기다리며

거창한 소망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유증을 오래 안고 지낸 분들에게는, 탈의가 자연스러운 그 공간이 가장 피하고 싶은 곳이었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오늘은 최근 강남점에서 수술받으신 한 분의 이야기를 빌려, 수술 전의 걱정과 그 이후에 대해 적어봅니다.

Man Sitting in Bathhouse Sauna 202607241637

 
01

수술보다 먼저 오는 걱정들

이분이 수술 전에 걱정하신 것은 후유증이 남지 않을까, 그리고 병원에 몇 번이나 다녀야 하는가였습니다.

수술 자체보다 그 이후의 과정이 막막해서 결심을 미루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첫 상담에서 회복의 흐름과 내원 일정을 미리 그려드립니다. 언제 무엇을 확인하러 오시는지 알고 시작하면, 걱정의 상당 부분은 일정표로 바뀝니다.

02

“데스크 분들과 의사쌤이 친절했습니다”

이분이 병원에서 좋았던 점으로 남겨주신 문장입니다.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병원의 첫인상은 데스크에서 시작됩니다. 진료실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긴장이 풀려 있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다릅니다. 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처음 맞는 분들부터 함께 만드는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03

같은 자세로 누워 있는 일

수술 중 힘들었던 점으로 이분은 같은 자세로 계속 누워 있는 것을 꼽으셨습니다.

솔직한 답변이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수술 부위를 정확하게 다루기 위해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수술의 완성도를 지키면서 불필요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과정을 다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04

사우나,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수술 후에는 절개 부위가 아물고 붓기가 정리되는 시간이 필요해서, 사우나처럼 열과 습기가 있는 환경은 회복 경과를 보며 시기를 조절해 드립니다. 경과 진료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이제 가셔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리는 날이 옵니다. 그날의 사우나는 아마 이전과는 다른 기분일 것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을 여쭤보니, 이분은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하신다면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울 거예요.”

다만 이것은 이분의 경험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어떤 방식이 맞는지는 진료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에 판단하실 일입니다.

이분은 아쉬웠던 점도 남겨주셨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의 관리에서, 수술 전만큼의 관심을 느끼지 못했다는 취지였습니다. 이 답변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 수술까지의 친절은 사후관리에서도 같은 온도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 지적을 강남점의 사후관리 과정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좋았던 점만큼, 아쉬웠던 점을 적어주신 것이 저희에게는 더 귀한 기록입니다.

— 트루맨 강남점 김석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