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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만들어 빨리 하는 게 좋다
시간을 만들어 빨리 하는 게 좋다
이번 후기에는 그냥 넘기기 어려운 대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수술 중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자리에, 수술비가 예상보다 비쌌다고 적어주신 것입니다. 좋은 말씀들 사이에 끼어 있는 한 줄이지만, 이런 이야기일수록 적어주신 그대로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수술 중 기억에 남는 것
"수술비가 예상보다 비쌌다"
여유증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질환입니다. 그래도 본인이 부담하는 몫은 남고, 절제 범위나 조직 상태, 검사와 마취 방식에 따라 처음 짐작했던 액수와 달라지기도 합니다. 상담에서 비용 구성을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도 그래서인데, 설명을 듣는 것과 실제로 결제하는 것은 또 다른 일입니다.
예상보다 비쌌다는 말씀에 변명을 붙이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답은 하나뿐입니다. 내신 비용이 아깝지 않은 결과로 남게 하는 것. 그 기준으로 수술했고, 앞으로의 경과 관리도 그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정작 수술 전에 걱정하셨던 건 회복 과정과 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겪고 난 소감은 간단했습니다.
수술 후 소감
"너무 더워지기 전에 해서 큰 문제가 없었다"
이 말씀에는 생각보다 실속이 있습니다. 여유증 수술 뒤에는 압박복을 입고 지내는 시기가 있는데, 이게 한여름과 겹치면 꽤 고생스럽습니다. 땀이 차고, 답답하고, 그러다 보면 착용이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초여름 문턱에서 수술을 마치고 더위가 오기 전에 회복의 고비를 넘기신 것이니, 시기 선택이 좋았습니다.

병원에 대해서는 편한 분위기에서 친절하게 상담받았다고 적으셨습니다. 답변들이 전반적으로 짧고 간결한 분이었는데, 필요한 말만 골라 적으신 후기라 오히려 한 줄 한 줄이 분명하게 읽혔습니다.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도 딱 한 단어였습니다.
수술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운동"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남긴 말씀도 짧았습니다. 미룰 이유는 늘 있습니다. 일이 바쁘고, 계절이 애매하고, 조금 더 알아보고 싶고. 그런데 이분처럼 시간을 만들어서 온 분들이 결국 이런 문장을 남기고 가십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여유가 생기면 해야지’ 보다
시간을 만들어 빨리 하는게 좋다"
만들어 쓰신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기를 바라고, 곧 시작하실 운동도 계획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 트루맨 강남점 전진우 원장 —